봄 제철 반찬 명이나물 장아찌 (산마늘 장아찌) 만들기!

마트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독일에서 명이 나물을 판다니! 독일 생활을 하면서 가끔 한식이 그립다.
나는 일주일에 한 두번은 목살이나 삼겹살을 사다가 구워서 먹고 있다. 명이 나물이 있다면 더 맛있겠지? 하면서 두 묶음을 사왔다.
참고로 명이나물은 4월-5월 정도가 제철이라고 한다. 이제 당분간 마트에서 보기 어려울 것 같다..ㅠㅠ

사실 한국에 있으면 부모님이 음식을 해주시거나 나가서 사 먹기 때문에 손수 무엇을 해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독일에 와서 벌써 김치에, 굽네치킨에 여러가지를 만들어 먹었다 ㅎㅎ

어쨌든, 이번 도전작은 명이나물 장아찌 만들기! 준비물과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준비물 (분량은 비율 따라 조정하시면 됩니다!)
- 명이 나물 200g
- 설탕 200g
- 식초 200g
- 간장 200g
- 물 500-600g

1. 명이 나물을 한장 한장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체에 받쳐 놓아 남은 물기를 제거한다.

2. 명이 나물의 물기가 빠지는 동안 설탕, 식초, 간장, 물을 섞어 끓인다. (설탕, 간장, 식초는 1:1:1로 하시면 됩니다.)
3. 끓으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을 때 까지 둔다.

4. 명이 나물을 적절한 한장 한장 잘 담고, 식은 양념 물을 붓고 상온에 약 하루 내지 이틀을 둔다.

5. 하루 내지 이틀 후 양념 물만 다시 냄비에 담아 한번 더 끓이고, 완전히 식힌 후 다시 명이 나물에 부어준다.
6. 완성된 명이 나물 장아찌를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두 번 만들어 봤는데 간장, 설탕, 식초, 물을 종이 컵 한 컵 분량씩만 넣어 만들면 완전히 잠기지 않는다.
그래서 넉넉하게 만들어 붓는 것을 추천한다!

만들어 먹어보니.. 와.. 고깃집에서 먹던 진짜 그 명이 나물 장아찌 맛이었다!
대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