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중앙역 Intercity Hotel 후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겠다고 굳이 인천 - 프랑크푸르트 - 뮌헨 루트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리고 너무 피곤하니 프랑크푸르트에서 1박을 하고 뮌헨으로 가는 ICE (고속 열차)를 타야겠다 생각하고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다 해두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는 하지 않을 듯 하다. 이민 가방 두개가 너무 무거웠다. ㅠㅠ

 

어찌됐건 무거운 이민가방 두개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역에 잘 도착했다.

유심 카드가 없는 상태이기도 했고, 처음 계획에는 지하철을 타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이동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우버를 이용하기로 결정!

공항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우버를 다운로드 받으려고 했고, 생각해보니 우리 나라 어플인 '우티'에서 우버를 부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티를 다운 받아 짐 두개를 실을 수 있는 우버를 불렀고, 안전하게 호텔로 이동했다. 약 36유로를 등록된 카드로 지불했고, 35분정도 소요되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우티 이용 방법은 다음 번에 글로 다룰 예정!)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던 호텔은 프랑크푸르트 중앙역과 거의 맞닿아 있다고 할 정도로 가까운 인터시티 호텔 (Intercity Hotel) 이다. 1박에 8만 8천원 정도로 비싸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의 치안이 좋지 않다고 들었기 때문에 다음 날 ICE를 탈 프랑크푸르트 중앙역과 아주 가깝고 후기가 좋은 호텔이 인터시티 호텔이었다. 

 

IntercityHotel Frankfurt · Mannheimer Str. 21, 60329 Frankfurt am Main,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인터시티 호텔 Intercity Hotel 위치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나와 조그만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호텔 입구가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인터시티 호텔 Intercity Hotel 전경

정신이 너무 없었기도 했고 내부 사진을 찍지를 않았네 ㅠㅠ 

호텔 내부는 매우 깔끔했고, 셀프 체크인을 하거나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리셉션의 담당자들은 매우 친절했다.

나는 이 호텔을 통해 예약을 한게 아니라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예약을 해서 그런가 셀프 체크인을 이용할 수 없었고, 

리셉션에 가서 예약 확인 후 카드키를 받았다.

리셉션 옆에는 칵테일 같은 것을 마실 수 있는 Bar도 있었고, 레스토랑도 있었다. 모든 것이 깔-끔

 

룸 내부 사이즈도 1인이 사용하기에 그렇게 작지 않았다. 침대도 더블사이즈였고, 물 또한 제공한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방도 깔끔하고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도착하니 늦은 7시반..

너무 배도 고프고 무언가 먹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검색해보다가 되너를 파는 집을 찾았다. 

가게 이름은 Mildan Döner & Pizza!

이미 어두워졌고 너무 멀리 가긴 무서워서 역과 가까운 곳으로.. 되너 집 근처에는 많은 이민자들이 모여서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다같이 날 계속 쳐다봐서 사실 좀 무섭긴 했다..ㅠㅠ 

Mildan Döner & Pizza · Karlsruhestraße 12, 60329 Frankfurt am Main, 독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기도 했고, 가격도 저렴한 되너박스를 선택해서 포장해왔다.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되어 있어 현금으로 결제했으나, 본인들이 그냥 반올림해서 거슬러줬다. 어차피 0.1-0.2유로정도였지만 너무 시크하셔서 조용히 나왔다.. 

 

되너 박스

요렇게 생긴 음식인데 비주얼도 처음이고 과연 무슨 맛일까 엄청 궁금했다. 

하얀 소스는 요거트 소스인 것 같았고, 케밥집에서 주는 고기와 맨 아래에는 감자튀김이 들어 있었다. 

3.9점의 평가를 가진 가게라 갈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간단하게 한 끼 떼우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나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너무 맛있었고, 허겁지겁 금새 비워냈다. 

 

어찌어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첫 날이 되너 박스와 함께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