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있는 독일 회사를 다니면서 사실 독일어를 쓸 일은 없었다. 팀에 일곱 나라 이상의 직원들이 있었지만, 독일어를 못 하는 직원은 10프로도 안 됐다. 20명 이상인 팀에서 나 한명이었고, 올해는 세 명..ㅋㅋ 그래서 오롯이 이 팀원들을 위해서 모든 직원들이 영어로 회의를 하는 이 친절함.. 너무 미안했다.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독일어 수업이 있는데 비대면 강의, 어플리케이션 수업이다. 사실 직접 가서 듣는 수업이 아니면 늘어지고, 연속성을 갖고 하기가 어렵지만, 열심히 해 보자는 의지를 갖고 신청했다. 그리고 뮌헨에서 살고있으면서 독일어도 못하면 이건 꿀먹은 벙어리라고 생각이 들었다. 마트 가서도 눈치로 알아듣고, 비자 신청은 에이전시가 도와주고, 그래도 살만하니까 7개월 이러고 있었던 듯..ㅠ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