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방문 & 바이에른 뮌헨 경기 직관!

집돌이의 주말 집 탈출기!
집돌이가 집을 나서기까지 결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ㅎㅎ
한국에 방문했다 독일로 돌아오니, 동료가 갑자기 주말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티켓 구하기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표를 구했다더라 헐..
본인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 구해줬다며 뿌듯해 해서 칭찬해 주었다 :)

드디어 알리안츠 아레나 가는날!

알리안츠 아레나 · Werner-Heisenberg-Allee 25, 80939 München,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는 Fröttmaning 역과 가까우며, ‘마리엔 광장’에서 출발 기준 U6를 타고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 날은 경기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뮌헨 곳곳에서 FC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점점 Fröttmaning 역에 가까워 질 수록 더 많은 팬들이 지하철에 탔고, 거의 우리 나라의 9호선 출 퇴근 시간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붐볐다.
이 날의 경기는 FC바이에른 뮌헨과 샬케 04의 경기였는데, 지하철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ㅎㅎ
Fröttmaning역에 내리면, 거의 모든 사람이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어디에 알리안츠 아레나가 있지? 하고 찾을 필요가 없었다.
계속 비가 많이 오는 주간이었는데 제발 이날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했고 비가 오지 않았다!!

경기장에 1시간 반 정도 전에 도착했고, 동료는 회사 일 외 봉사로 레드크로스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레드크로스로 일하는 친구들 얼굴도 잠깐 보고, 경기 관람에 빠져서는 안 되는 맥주를 구매하려고 줄을 섰다. 이렇게 사람이 미어 터진다..ㅋㅋ
그리고 맥주는 라이트 맥주, 즉 도수가 낮은 맥주만 파는데 취하는 사람이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취한 사람이 다치거나, 취한 사람으로 인해 다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친구와 맥주 샷!

경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으니 사람들이 거의 다 착석했다. 이날 총 75,000명이 경기를 관람했다고 한다!!

경기를 구경하고 있는데 해가 들어왔다. 너무너무 좋았던 날씨!!

요렇게 골을 넣으면 축하 노래와 함께 빨간 머플러를 신나게 돌린다! 이날 뮌헨은 총 6골을 넣어 6:0으로 대 승리를 했다.
샬케04 팬들은 그럼에도 정말 열심히 응원하더라! 사실 내 옆자리 가족은 샬케04 팬이었는데 4골정도 넣으니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먼저 떠났다..ㅠ
앞에 있던 꼬맹이가 너무 귀여워서 동영상에 넣어봤다 ㅎㅎ

6:0으로 대승한 경기를 다 보고 나와서 찍은 사진!
알리안츠아레나 건물은 FC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할 때는 빨간색, 독일 대표팀이 경기할 때에는 흰색, TSV 1860 뮌헨이 경기할 때에는 파란색으로 빛난다.
몇 번 지나가다가 빨간색으로 빛나는 것을 본 적은 있었는데 나중에 사진 찍어서 올려봐야겠다!

6:0 대승리, 날씨 맑음, 선선한 바람, 정말 최고의 하루였던 것 같다!!
뮌헨 여행 코스로도 대 만족할만한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