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상 생활

[뮌헨] 특이한 레스토랑 맛집 ‘MS Utting on bridge Legerhausstrasse'

온도리 2023. 6. 21. 02:37

많이 늦었지만 독일 뮌헨의 특이한 레스토랑, 그리고 맛집! ‘MS Utting on bridge Legerhausstrasse' 후기를 남겨봐야지!
작년 말, 우리 팀에서 연말 크리스마트 파티가 있었다. 파티를 어디서 할 지는 항상 비밀로 하다가 공지를 통해 알려준다.
2년 전에는 뮌헨에서 유명한 ’올림피아 타워‘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배 모양의 레스토랑에서 연말 파티를 한다길래 엥? 배 모양의 레스토랑? 하고 당일에 동료를 따라갔다.

레스토랑 이름은 ’MS Utting on bridge Lagerhausstrsse'!

MS Utting on bridge Lagerhausstrasse · Lagerhausstraße 15, 81371 München, 독일

★★★★☆ · 술집

www.google.com

뮌헨 중앙역에서 살짝 남쪽에 위치해 있고, 대중 교통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늦게까지 여는 레스토랑을 찾기 어려운데 여긴 보통 12시 정도까지는 운영한다. (어떤 때는 밤 10시, 어떤 때는 새벽 2시까지! 위 구글맵 링크 참조!)


퇴근 후 로비에서 다같이 만나 버스를 타고 내려서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읭?? 진짜 배가 다리 위에..있었다.......
(아, 퇴근 후 저녁 6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어두웠구나.. 지금은 백야 현상이라 밤 10시에도 밝은데 ㅎㅎ)


이 배 모양의 레스토랑 밖에는 이렇게 다양한 먹을 거리들이 있다.
먹고 싶은 것이 있는 곳에 가서 주문하고, 픽업해서 배 레스토랑으로 돌아가서 먹거나, 그냥 서서 먹으면 된다 :)
피자, 프레즐, 소세지 등등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한다.
아래 사진은 배 아래서 본 풍경과, 배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들!
처음 경험한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했고, 즐거웠다.


나는 피자 한판과 글루바인 (따뜻한 와인)을 주문했다.
밖에서 피자를 주문해서 받아들고 배 레스토랑으로 돌아가는데 분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또 독일에 와서 너무 신기했던게, 1인 1피자를 먹는다는 것이었다. ㅋㅋ 한국에서는 피자 먹으러 가면 한판으로 서로 나눠먹었었는데 ㅋㅋㅋ
피자가 너무 맛있었다. 분위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맛있어서 한판을 아주 다 먹어버렸다.
그리고 이날 글루바인을 처음 마셔봤는데, 와...너무 달고 맛있는 것... 동료 말로는 겨울 시즌이 지나면 글루바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결론은 추천한다! 겨울 외 다른 계절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왠지 여름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
동료들에게 한번 가자고 해야지!
다른 동료들은 좀 더 남아 있었고, 나는 친한 동료들과 9시쯤 먼저 나와 집으로 향했다. 레스토랑을 떠나 길을 건너 찍은 사진! 배가 정말 잘 보인다 ㅎㅎ
뮌헨 여행 중 특이한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이 레스토랑을 코스에 넣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