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동네로 이사를 가고 나서 아쉬운점이 있다면 가까운 곳에 아시아 마트가 없다는 점이다.
뮌헨에 살 때는 집 근처에 큰 아시아마트가 두개나 있었는데 여긴 없다 ㅠㅠ
오랜만에 주말 나들이 겸 한식 재료들좀 사러 아우크스부르크에 다녀왔다.
동네 역에서 한컷! 날씨가 좀 흐렸고 쌀쌀했다.
약 20분여만에 도착한 Augusburg 역. 오랜만이다!
(참고로 뮌헨 중앙역에서는 RE 기차 기준 45-50분 소요된다. 49유로 티켓이 있다면 이용 가능하다.)
아시아마트에 들르기 전 오랜만에 Augusburg 시내를 산책했다.
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가면 아래와 같이 많은 샵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나온다.
오전에 출발했는데 시간이 조금 애매하고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다가, 저번에 닫혀있어서 못 갔던 Augusburger Stadtmarkt (아우크스부르크 시장)을 발견! 여길 먼저 구경했다.
Augsburger Stadtmarkt · Fuggerstraße 12A, 86150 Augsburg, 독일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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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 야채, 꿀 등을 팔고 있었고, 꽃 가게가 엄청 많았다.
그리고 럭키! 이 시장에서 우리나라로 치면 푸드코드를 발견했다. 가격도 괜찮고, 여러 나라 음식을 파는 곳이었다!! 이름은 Fleischhalle. 시장 안으로 들어와서 아래와 같은 곳을 찾으면 된다.
실내는 아래처럼 생겼다. 독일, 이탈리아, 아시아 등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팔고 있었다. 원하는 곳으로 가서 주문을 하고 결제한 후 빈 자리에서 먹으면 된다. 카드가 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현금으로 내야하는 곳도 있다.
우리는 이탈리안 음식을 먹기로 했다. 딱 봐도 이탈리아 요리사님이 요리하시는 곳이었다.
여기서 까르보나라와 라자냐를 먹었다. 까르보나라, 라자냐, 음료 두개 해서 총 24.5유로를 냈다. 거기에 양도 엄청 많으니 혜자 중 혜자였다!! 여긴 Augusburg에 놀러가면 꼭 다시 갈 곳이다. 추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주문해서 나왔다.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으니 독일어를 써야지. 어눌한 독일어로 주문 완료! ㅋㅋ 여기 지나갈 때마다 느끼는데 스타벅스가 참 멋진 건물에 있는 것 같다.
Starbucks · Bürgermeister-Fischer-Straße 11, 86150 Augsburg, 독일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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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burg 중앙역 근처에는 go asia (고아시아)가 있다. 여기서 두부, 부추, 간장, 총각 김치, 떡볶이떡, 그리고 독일 최애라면 순라면을 샀다. 외국에서 한국 라면이나 과자 같은 것을 보면 왠지 너무 반갑다.
굉장히 큰 마트이고, 왠만한 한국 재료들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추천!
go asia Supermarkt - Augsburg · Bahnhofstraße 20, 86150 Augsburg, 독일
★★★★★ · 아시아 식료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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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가득히 장을 보고 다시 기차를 타고 동네로 돌아왔다.
너무 아름다워 보였던 어르신 부부.
시골에 살아서 한가지 항상 신경써야 하는 점은 버스 시간이다. 한번 놓치면 20분은 더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ㅠㅠ
이날은 정말 기차 시간, 버스 시간이 너무 완벽했고, 편하게 빠르게 집으로 돌아왔다.
짧고 굵었던 Augusburg 주말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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